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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레스, "우리는 더 이상 다저스의 천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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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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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더 이상 밥이 아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에게 11년 만에 처음 우위를 지키고 있다.
파드레스는 22일(한국 시간) 시즌 최다 42,220명이 운집한 펫코파크에서 다저스를 홈런 2개와 선발 다르빗슈 유의 1실점 호투로 6-2로 눌렀다.
펫코파크는 플레이오프를 방불케하는 열광적 분위기였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이른바 ‘리오프닝 데이’라고 하는 첫 100% 관중 입장 때 40,362명이 펫코파크를 채웠다.
이날 다저스전은 최근 수년 동안 펫코파크 최다 관중이다.
그만큼 파드레스 팬들의 숙적 다저스전 승리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것을 반영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샌디에이고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214km)으로 다저스 팬들도 늘 상당하다.
파드레스의 3연전 첫 판 승리로 올 시즌 다저스전 8경기에서 5승3패로 우위를 지켰다.
최근 6경기에서는 5승1패다.
다저스가 파드레스에게 절절매는 형국이다.
지난 10년 동안 파드레스 팬들은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다저스가 절대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8년 연속 지구 우승에는 파드레스가 해마다 평균 12승씩을 헌납한 결과다.
파드레스가 다저스에 마지막으로 팀간 전적에서 우위를 기록한 게 2010년 10승8패다.
이후 최다승이 두 차례 8승11패였다.
2015, 2018년에는 5승14패로 꼬리를 내렸다.
다저스 앞에서는 작아졌던 파드레스였다.
지난 시즌에는 단축 일정 덕에 10경기를 치러 4승6패를 다소 대등해지면서 디비전시리즈에서 처음 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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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상황이 반전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승수를 챙겼던 다저스가 오히려 파드레스를 만나 수세에 몰리고 있다.
지구 싸움은 전력이 우선적으로 중요하지만 멘탈을 무시할 수 없다.
자신감이다.
파드레스는 지난해부터 다저스를 만나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펫코파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등장하는 “무찌르자 LA!(Beat LA!)”가 파드레스 팬들로부터 터졌다.
그동안에는 라이벌이기는 했지만 팬들이 적극적인 행동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프시즌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하면서 다저스를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팬들로부터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3연전 첫 판의 수훈갑인 매니 마차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리가 다저스보다 나은 팀이다.
정말 기분좋은 승리다.
”며 팬들과 함께한 승리에 만족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두 팀의 대결도 더 이상 다저스의 일방적인 행보를 파드레스가 허용치 않는 분위기로 변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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