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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외인 5명 방출, 닫힌 시장 속에서도 결단 내리는 구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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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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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시장 상황은 최악에 가깝다.
여전히 입국시 자가격리로 2주가 적용되는데 데려올 수 있는 외국인선수는 극히 한정적이다.
그럼에도 구단들은 과감히 결단을 내린다.
반등이 요원한 선수에게 방출을 통보하고 교체를 계획한다.
정규시즌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외국인선수 5명이 유니폼을 벗었다.
시작점부터 빠르게 찍혔다.
키움은 지난 4월 14일 조쉬 스미스의 방출을 결정했다.
개막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스미스의 두 차례 선발 등판을 보고 결단을 내렸다.
동시에 키움은 지난해까지 선발진에서 활약했던 제이크 브리검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키움의 신속한 결정은 성공을 향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구위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던 스미스가 2경기에서 10이닝 7실점한 것과 달리 브리검은 지금까지 8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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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단도 속도를 낸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제대도 돌지 못하자 지난 2일 라이블리를 웨이버 공시했다.
SSG도 아티 르위키가 우려했던 것처럼 부상으로 이탈하자 지난 5일 르위키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삼성은 라이블리의 대체자로 낙점한 마이크 몽고메리가 오는 29일부터 1군에 합류한다.
SSG 또한 르위키를 대신해 계약한 샘 가빌리오가 27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했고 이르면 다음주 1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외국인투수 뿐이 아닌 외국인타자들도 짐을 싸고 한국을 떠난다.
키움은 지난 24일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KT 또한 지난 26일 조일로 알몬테와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KT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화에서 뛰었던 제라드 호잉을 알몬테의 대체자로 영입했다.
로베르토 라모스를 두고 고심 중인 LG도 새 외국인타자를 몰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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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이 좋아서 활발하게 교체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SSG 류선규 단장은 “올해는 빅리그 구단들이 정말 선수를 풀어주지 않는다.
현재 메이저리그에 부상자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백업 선수 혹은 1.5군 선수도 철저히 준비시키고 있다.
선수가 한국에 오고 싶어도 구단에서 풀어주지 않아 못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 차명석 단장도 “시장에 선수가 정말 없다”며 외국인선수 교체가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그래도 일찌감치 시즌을 포기할 수는 없다.
주어진 상황에 맞춰 어떻게든 전력보강 카드를 찾아내야 한다.
교체를 결정한 키움, 삼성, SSG, KT, 그리고 교체를 고심하고 있는 LG 모두 정규시즌 우승 혹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최종 순위표 또한 새 외국인선수 활약 여부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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