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스포츠
신지현만 돋보이는 하나원큐, 돌파구 만들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이버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673
본문
|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나원큐는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최하위로 처져 있다.
하위권이 익숙해버린지 오래다.
2019~2020시즌 11승 16패로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2011~2012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줄곧 5,6위에 머물렀다.
2015~2016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 리 사태로 준우승이 취소됐다.
팀 성적도 초라한 데 악재까지 겹친 하나원큐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주포 강이슬의 이적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공격 1옵션을 맡아줄 구슬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비시즌 동안 나름 준비했던 것들이 수포로 돌아갔다.
그렇지 않아도 하나원큐는 얇은 선수층 때문에 최약체로 꼽히는데, 연이어 악재가 겹치니 일어날 힘이 없다.
결국 에이스 신지현만 바라보고 있다.
신지현은 고교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선일여고 시절 2013 WKBL 총재배 춘계 전국여자중고농구대회 8강 결선에서 61득점을 기록. 남녀 고교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현 하나원큐)에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2년차부터 두각을 드러낸 신지현은 중고신인으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혔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에도 잔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
그러나 2020~2021시즌부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30경기 평균 12.77득점 4.97어시스트 3.23리바운드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팀은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신지현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신지현은 박지현 김소니아 김단비 박지수와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시상식에서 그는 “프로 온 후 너무 많은 관심과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에 항상 못 미쳐 마음이 아팠다.
죄송했다.
농구 잘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신지현은 이번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16경기에서 16.31득점 4.44어시스트 3.6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문제는 신지현만 돋보인다.
골밑에서 양인영이 버텨주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이 둘을 제외하면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도 전무하다.
부상 선수들도 많아 정상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다행히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WKBL은 지난 20일부터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하나원큐는 부상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벌었고, 전력을 다듬을 기회를 잡았다.
이번시즌 하나원큐는 2승 14패를 기록했다.
더 이상 무너지는 건 막아야 한다.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