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스포츠
신태용 '매직' 발동…인도네시아, 스즈키컵 결승행+첫 우승 도전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이버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86
본문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신태용 ‘매직’이 일어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싱가포르를 4-2로 꺾었다.
1,2차전 합계 5-3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 2차전은 혈투 그 자체였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1분 만에 에즈라 왈리안의 기분 좋은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 사푸완 바하루딘이 프리킥 상황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프리킥에서 한국 출신 귀화 선수 송의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에는 이르판 판디의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2명의 수적 열세를 안았다.
그럼에도 후반 29분 술라이만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2분 프라타마 아르한의 동점골이 터졌고, 연장 들어서 2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즈키컵은 격년제로 열리는데, 지난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다.
1년 연기된 2020년 대회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다.
이제껏 인도네시아는 1996년 스즈키컵 출범 이후 결승에 5번 올랐는데,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즈키컵 정상에 서게 되면, 인도네시아 최초가 된다.
지난 2019년 12월에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의 그야말로 ‘매직’인 셈이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어린 선수들이 경험이 적다 보니 상대가 퇴장 당했음에도 우리가 덤볐다.
경기 운영의 묘가 아쉬웠다.
이러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이 결승에 올라가면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결승 상대는 베트남과 태국의 승자다.
결승 차전에서는 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신 감독이 스즈키컵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