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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겼다! 13연패 끝났다! 키움 8-0 제압, 이렇게 잘하는데 지금까지 왜... [SS 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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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삼성이 마침내 길고 길었던 13연패를 끊었다.
오랜만에 투타 밸런스가 맞는 경기를 했다.
선발진 막내 허윤동(21)이 영혼의 호투를 뽐냈고, 형님 오재일(36)이 미친 타격쇼를 펼쳤다.
마침 원기찬(62) 사장이 현장에 왔다.
‘기찬이형’ 앞에서 이겼다.
삼성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후반기 첫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허윤동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홈런 포함 5타점을 폭발시킨 오재일의 활약을 통해 8-0의 대승을 거뒀다.
드디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13판 내리 졌다.
언제 누구와 붙어도 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
기세가 완전히 떨어진 모습. 한숨만 깊어졌다.
이날은 달랐다.
선발 싸움에서 우위에 섰고, 화력 싸움은 아예 완승이다.
삼성이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이긴 경기는 지난 5월14일 홈 두산전(5-0) 이후 무려 71일 만이다.
키움은 홈 3연전에서 2승 후 1패를 당했다.
한껏 기세를 올렸는데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5이닝을 소화하는 등 버텨냈으나 불펜이 아쉬웠고,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결과는 완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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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동은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QS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2패)째다.
13연패 동안 2패를 당한 바 있다.
그리고 연패를 끝내는 피칭을 뽐냈다.
7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에 하이 패스트볼을 섞으며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다.
지난해 5월29일 두산전 이후 421일 만에 5타점 경기를 일궈냈다.
구자욱이 부상 복귀 첫 안타를 치며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올렸고, 호세 피렐라의 1안타 1타점 1볼넷도 나왔다.
김재성의 2안타 1타점에 이재현과 오선진도 나란히 2안타 1득점씩 만들었다.
이원석도 2안타 경기. 김현준도 1안타 1득점 1볼넷을 더했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1회초는 삼자범퇴로 출발했으나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는 등 힘겨운 등판이 됐다.
피안타가 너무 많았다.
오재일에게 맞은 투런포가 치명타가 됐다.
두 번째 투수 양현이 1이닝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패가 완전히 갈렸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2안타를 때렸다.
이주형과 야시엘 푸이그, 송성문도 1안타씩 쳤다.
다른 쪽이 침묵했다.
김준완과 김시앙이 볼넷 1개씩 기록한 것이 전부다.
3회말 한 차례 득점권 기회가 있었는데 적시타가 없었다.
결과는 무득점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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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삼성이 먼저 1점을 냈다.
선두 오재일의 우측 2루타로 무사 2루가 됐다.
강민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재성이 우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0을 만들었다.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선취점을 삼성이 뽑았다.
5회초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구자욱이 우측 2루타를 쐈다.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쳤다.
지난 6월12일 NC전 이후 42일 만에 친 안타이기도 했다.
피렐라가 3루 땅볼에 그쳤으나 오재일이 좌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7일 LG전 이후 17일 만에 손맛. 시즌 14호 홈런이다.
스코어 3-0이 됐다.
6회초 다시 달아났다.
이재현-오선진의 연속 중전 안타, 김현준의 1루수 좌측 내야 안타를 통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구자욱과 피렐라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5-0으로 앞섰다.
이어 오재일이 좌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8-0이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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