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빛나는 순간' 고두심 "사랑은 서로 감싸주며 움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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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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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인터뷰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50년 차. 말의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세월 동안 하나의 일을 업으로 삼으며 살아왔다. 고두심은 최근 종로구 평창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처음 배역을 제안받고 어땠냐고 묻자 고두심은 “이제 웬 떡이야 했다”며 호방하게 웃었다. 소준문 감독은 고두심과 처음 미팅하는 자리에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고두심은 33세 나이 차이가 나는 배우 지현우와 로맨스를 펼친다. 지현우에 관해 고두심은 “나이 든 사람과 살이 맞닿는 장면을 연기하기 싫다고 하는 배우가 분명 있을 거 같았다”며 “지현우는 처음 비리비리했는데 점점 매력에 빠져들었다. ![]() “30세 연하와의 사랑을 여성 관객들이 잘 봐주시지 않을까. 나이란 숫자에 불과하다. 고두심은 “여자라는 끈은 못 놓겠더라. 놓아서도 안 되지 않나. 감독님의 사랑에는 치유가 깔려있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고두심이 해녀 진옥을 받아들이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해녀들한테 자주 갔다. 고향 제주도에서의 촬영도 기억이 난다고 했다. ![]() ![]() 배우로 걸어온 50년 세월을 돌아보며 고두심은 상념에 잠겼다. “19살 때 한양(서울)에서 유학하는 오빠 밥해주겠다고 올라와서 중소기업을 다녔다. 사진=명필름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