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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여름 대반격 방망이로 시작. 마침내 팀타격 1위 도약[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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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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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성백유전문기자]팀타율 0.279. 마침내 10개구단 중 팀타율 1위.
롯데가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중위권 도약을 시작했다.
하늘도 롯데를 돕기 시작했다.
롯데와 27일 열린 두산과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이영하의 호투에 눌려 6회까지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 초 공격에서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한 상황에서 비가 쏟아져 경기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타이밍이 아주 절묘했다.
만약 10분만 먼저 비가 왔더라면 경기는 두산의 강우 콜드게임이 될 수 있었다.
비는 롯데의 역전극이 성사된 뒤 쏟아졌다.
이날 경기는 KBO규정에 따라 오는 10월 7일 재개된다.
롯데는 웃으면서 잠실을 떠날 수 있었다.
반면 두산은 4연패를 벗어나지 못해 땅을 쳤다.
다만 이영하가 최고 148km를 기록한 강속구를 뿌리면서 6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한 것에 만족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의심이 믿음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를 불어 넣고 있다.
선수들이 같이 싸우고 경쟁하고 열심히 하려 한다.
그런 부분이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했다.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스트레일리와 최영환이 이틀 연속 호투를 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더구나 모처럼 불펜진이 승리의 기반을 놓았고, 26일 경기에서는 3-3으로 팽팽하던 9회초 한동희가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둔 상태였다.
28승1무39패를 기록한 롯데는 7위 두산(33승35패)와의 승차를 4.5경기까지 좁혔다.
롯데의 상승세 중심에는 정훈(34)과 손아섭(33)이 있다.
정훈은 6월 타율이 98타수 42안타(0.429)를 기록하면서 홈런 4개, 12타점으로 발군의 타격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정훈의 시즌 타율은 0.340으로 치솟아 강백호(0.402)와 양의지(0.349)에이어 3위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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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역시 6월 타율이 86타수 35안타(0.407)로 역시 4할대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2할대의 저조했던 타율은 어느새 0.311로 치솟았다.
남은 것은 이대호의 부활이다.
부상으로 5월18일 이후 한달간 휴식을 취했던 이대호는 6월 18일 1군 복귀 후 0.143의 타격에 머물고 있다.
부상 전 0.328의 타격으로 공격을 이끈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6으로 떨어졌다.
롯데의 여름 대반격은 이대호의 방망이가 살아난다면 ‘완성’이라는 마침표를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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