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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도 뭐든 맞출 수 있어” ‘김수미 아들’ 정명호, 장인과 친해지기 위한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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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서먹한 사이’ 서효림의 아빠와 사위 정명호가 결혼 후 첫 독대의 시간을 갖는다.
김병옥은 딸을 위해 손수 만든 특별 보양식을 선물하지만 의도와 달리 딸을 식겁하게 만든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가 공개한 다음 방송분에서는 ‘문제적 사위’ 정명호가 장인에게 처음으로 둘만의 데이트를 신청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알고 보니 이는 아빠와 남편이 친해지게 만들기 위한 서효림의 지원사격 덕분이었다.
아직은 가깝지 않은 사이만큼 멀찍이 떨어진 채 식사 자리로 이동한 두 사람은 식당에 도착한 뒤에도 어색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침묵을 깨고 정명호가 먼저 “소주 한 잔 드실래요?”라고 애주가 장인에게 맞추며 살갑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혹시 저한테 섭섭하거나 속상하셨던 일이 있으시면 말씀해달라”, “말씀이 없으시면 제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진솔한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자 서효림의 아빠는 “그런 걸 말할 필요가 뭐 있나”, “얘기한다고 해서 사위의 마음하고 일치될 수는 없다”라고 대답해 사위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정명호는 “(장인, 장모도) 어차피 부모인데 부모의 마음에 제가 맞출 수 있다”라며 고군분투했다.
과연, 서효림의 아빠와 사위 정명호는 첫 독대를 통해 서로에게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김병옥은 지난 번 딸이 만들어준 파스타에 보답하는 의미로 특별 보양식을 준비했다.
김병옥은 부엌에서 무언가를 서걱서걱 썰더니 급기야 욕조에 가져가 담가버리며 수상한 행동을 이어갔다.
그 후 화장실로 향한 김병옥의 딸 김경선은 욕조 속에 담긴 살아있는 붕어를 마주했다.
이에 대해 김경선은 “팔딱팔딱거리고 있더라. 아가미를 뻐끔거리면서... 진짜 깜짝 놀랐다”라며 식겁한 소감을 전했다.

딸의 마음도 모른 채 신이 난 김병옥은 “저번에 우리 딸이 저한테 파스타를 해줬지 않냐. 그래서 직접 잡아온 붕어로 붕어찜을 대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선은 “근데 왜 붕어찜일까? 나는 붕어찜 안 좋아하는데...”라고 속마음을 밝혔고, 집안 가득한 비린내와 충격적인 비주얼에 급기야 “못 먹을 것 같다”라며 포기 선언을 했다.
김병옥의 ‘아빠 표’ 붕어찜은 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효림 아빠와 사위 정명호의 첫 독대, 그리고 김병옥의 딸을 위한 여름 특별 보양식 만들기 현장은 3일 오후 10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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