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I'는 지원 불가"?… 지나친 MBTI 맹신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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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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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성격유형 테스트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가 큰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MBTI는 캐서린 브릭스와 이사벨 마이어스 모녀가 개발한 성격유형 테스트다. MBTI는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유형론'을 이론적 기반으로 삼아 만들어졌다. 이를 기반으로 한 MBTI 검사는 4가지 측면에서 성격을 각각 두 가지로 분류하게 된다. MBTI,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한계 있을 수밖에 없어" ![]() 심리검사의 평가를 위해서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주요 지표로 쓰인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 MBTI에서 구분하는 양쪽의 성격 특성 중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둘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한쪽 특성이 현저하지 않다면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현장에서는 MBTI 검사가 활용되지 않는다. 임상 현장에서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MMPI)'도 많이 활용된다. MBTI 틀에 갇히기보다 스스로 장단점 보완해야 ![]() 오 교수는 "MBTI는 검사 자체에 여러 한계점이 있으므로 성격 유형을 구분하고 상대방의 성격을 단정지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MBTI로 평가된 하나의 틀 안에 자신의 성격을 가두기보다는 본인이 가진 성격적 특성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참고 자료로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도 조언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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