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다리로 갑시다"…택시기사의 촉이 살린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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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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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다리로 가 달라"는 승객의 요청에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택시 기사가 결국 한 생명을 구해낸 사연이 공개됐다. 5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남한강 다리로 향한 택시 승객과 차마 그냥 돌아오지 못한 택시 기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제보자이자 택시 기사인 A 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1시께 충북 충주시에서 한 남성 손님 B 씨를 태웠다. ![]() 가까운 다리로 향하던 A 씨는 불안한 마음에 재차 B 씨에게 말을 걸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A 씨는 "뭐 다른 나쁜 생각하시는 거 아니죠?"라고 B 씨를 내려줬다. B 씨를 내려주고 다시 갈 길을 가던 A 씨는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신고 이후 다리 난간을 붙잡고 있던 B 씨를 찾아낸 A 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그의 옆에서 위로를 건넸다고 전했다. 경찰이 도착해서도 난간을 붙잡고 내려오지 않은 B 씨는 경찰과 A 씨의 설득 끝에 내려왔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 "한 사람 살리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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