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시험응시료도 줄인상…20·30 눈물겨운 '고물가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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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 취업준비생 20대 대학생 A씨는 이번 토익(TOEIC)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고물가 시대 살아남기' , '아끼고 또 아끼자', '배달앱 지우기 인증샷' 등 줄줄이 뛰는 고물가 시대 속 이른바 생존비법 공유가 활발하다. 여기에 아직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들은 어학시험 응시료가 인상되는 등 더욱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익스피킹 응시료는 오는 7월부터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훌쩍 뛴다. 그런가 하면, 고공행진 중인 밥상 물가도 2030세대의 큰 고민거리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10명 중 3명은 배달비가 인상되면서 배달 서비스 이용 빈도를 줄였다고 응답했다. ![]() 이같은 상황에서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2030세대들의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사회초년생 최모씨(27)는 최근 휴대전화 요금제를 알뜰폰으로 변경했다. 최씨와 같은 알뜰폰 가입자는 늘고 있다. 중고거래를 통해 절약하는 방법도 있다. ![]() 전문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청년들의 일종의 긴축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물가가 올라 서민들의 삶이 힘들어지면서 지출을 줄이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 교수는 하반기에도 경제 전망이 어둡기 때문에 2030세대들의 '짠테크(짠돌이 재테크)'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1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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