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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10명 중 1명 조산… 임신 전부터 위험인자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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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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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신생아 중 조산아 비율은 2011년 6%에서 2021년 9.2%로 1.5배 증가했다. 조산은 임신 20주에서 37주 사이 발생하는 분만으로, 행동장애나 뇌성마비 등 여러 합병증 위험이 높다.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위험인자를 관리해야 한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19세 이하 산모 △잦은 유산, 기형아, 조산아 출산력이 있는 경우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천식 등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을 가진 산모 △저체중 혹은 비만의 산모 △자궁 및 자궁경부 기형이 있는 산모 등이 고위험군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한 다태아 임신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진통을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 중기 초음파 검사로 자궁경부 길이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예측법이다. 자궁경부는 임신 중 태아가 밖으로 빠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자궁경부의 길이는 출산이 다가오면 짧아지는데, 너무 이른 시기에 짧아지면 조산 위험이 커진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자궁경부 길이 단축의 원인을 규명해 예방 및 치료법을 찾는 연구가 활발하다. 최근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조산학회 학술대회 PREBIC-AA 2023에서 안기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한국의 조산연구 현황’과 '자궁경부의 세포 및 세포외기질 구성의 차이에 대한 가설'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안 교수는 “임신 전 검사, 임신 기간 중 정기검진을 통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검사결과 위험인자가 있다면 고위험임신 클리닉을 방문해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성주 기자 hsj@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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