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두달만 남양유업 손자 기소…한동훈, 재벌3세 정조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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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재벌기업 3세 등 부유층 자녀들의 상습적인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두 달만에 잡힌 대형 사건으로도 보여 이를 발판 삼아 검찰의 마약 범죄 수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 등 6명을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다. 홍씨는 홍우식 서울광고기획 사장의 자제로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에겐 손자다. ![]()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된 사건을 수사하던 중 확보한 단서를 토대로 이들의 대마초 유통·판매 정황을 파헤쳤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달 중순까지 사건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 장관은 대검찰청에 "마약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 청정국의 확고한 지위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라"며 특단의 대응을 지시했다. ![]() ![]() 법무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약 사범은 8575명으로 지난해 동기(7562명) 대비 13.4% 늘었다. 서울중앙지검도 "최근 마약범죄가 연령·계층·성별·지역을 불문하고 확산되면서 마약에 대한 경각심, 죄의식이 희박해져 마약유통을 돈벌이 수단으로까지 삼고 있는 실태를 확인했다"며 "대마 등 마약류 유통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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