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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사회이슈

폐교 뒤…흉물 된 캠퍼스, 내몰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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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뒤…흉물 된 캠퍼스, 내몰린 사람들


오늘(10일) 밀착카메라는 문을 닫은 대학교 이야기입니다.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 주변 상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죠. 대학이 문을 닫으면서 캠퍼스는 흉물로 방치되고 남겨진 사람들의 미래도 졸지에 문이 닫히게 생겼습니다. 학령인구가 해마다 크게 줄고 있는 걸 감안해보면 이들의 이야기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깨져 있고 복도 곳곳에 거미줄이 가득합니다.

건물 외벽은 폭격을 맞은 듯 떨어져 나갔습니다.

지난 2012년 문을 닫은 한 대학입니다.

문을 닫은 지 9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건물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데요.

이쪽 계단을 보시면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지 오래된 듯 낙엽만 가득 쌓여 있고요.

바로 옆 게시판도 이렇게 덤불이 우거져 있습니다.

해당 대학은 항공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한때는 재학생이 3000여 명에 달했지만, 학교 재단 비리와 부실 운영 등이 맞물리면서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모양새가 좀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만 관계자의 동의하에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건물 안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복도 바닥 타일은 상당수가 깨져 있고 천장도 일부 뜯겨 나갔습니다.

수업에 쓰였던 물품도 그대로입니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사용됐던 캠퍼스 내의 항공기입니다.

내부 실습 기자재도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이쪽에는 구명조끼도 볼 수 있고요.

한쪽에는 음식 모형도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건물과 부지에 대한 매각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폐교로 교직원들은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학교가 수년간 흉물로 방치된 사이 주변 상권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변 식당 업주 : 그때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으니까 장사가 됐는데 지금은 학생들이 없으니까. 나는 96년부터 장사를 했었고 (학교는) 96년에 지어가지고 97년부터 학생들 받았나 그랬죠.]

지난 2018년 폐교한 또 다른 대학.

이곳 역시 학교가 문을 닫은 후 주변 상가도 함께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는 학생들로 북적였던 대학교 인근의 상점 밀집 거리입니다.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도 힘들고요.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이쪽에는 학생들이 많이 다녔을 것으로 보이는 당구장이 있는데 내부를 보니까 이미 문을 닫은 지 오래된 것 같고요.

반대쪽에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했을 맥줏집이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덤불만 무성하게 자란 상태입니다.

대학 폐교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전북 군산의 한 대학.

이미 올해 초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았고 내년 초 폐교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곳 역시 주변 상권부터 무너져 내렸습니다.

[김유진/대학 주변 식당 운영 : 아마 지금 다 막막할 거예요. 거의 바닥까지 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람 오는 인원이 10분의 1 정도로 감소를 했어요, 저희도.]

재학생들도 심란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특별 편입학 제도를 통해 주변 학교로 옮겨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학교에 대한 적응도 걱정이고 특히 졸업을 앞둔 3학년은 모교가 사라진다는 안타까움도 큽니다.

[김범수/서해대 방사선과 3학년 : (후배가 안 들어오니까) 저학년 때 선배들한테 받았던 것을 후배들한테 많이 못 해줘가지고 저도 많이 아쉽죠. 저는 학교가 사라져도 저희 교수님들한테 너무 감사한 것도 커가지고…]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교직원들은 수년째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출근 중입니다.

[박재승/서해대 총장직무대행 : 이 사람들을 실직자로 만드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것은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냐. 그런 이야기를 (교육부 등에) 항상 드렸죠. 현재로선 방법이 없다 이거예요.]

올해 전국 대학의 신입생 모집 정원은 49만 명.

수능시험 응시 인원 426000여 명보다 6만 명 넘게 많습니다.

대학 폐교가 남의 문제가 아닌 겁니다.

[박재승/서해대 총장직무대행 : 이걸 충분히 우리가 예측할 수 있고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차원의 것을 못 한 거예요. 우리 대학은 지금 시작이지만 다른 대학들도 이미 시작이 되어 가고 있잖아요.]

국회에서 폐교 대학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은 논의 단계입니다.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은 모두 330여 개입니다.

해마다 학령인구가 크게 줄고 있는 걸 감안하면 조만간 정원 미달 대학이 속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면 적절한 대책이라도 서둘러 마련해야겠죠.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주변 상인들까지 많은 이들의 삶이 달려있는 곳입니다.

대학이 문을 닫는다고 이들의 앞날까지 문을 닫게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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