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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20% 넘은 ‘모범택시2’…시즌3 가나요[SW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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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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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도기’ 이제훈의 열연을 시작으로 현실과 맞닿은 에피소드까지, ‘모범택시2’가 안방극장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2021년 봄 시즌1 방영에 이어 2023년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줬다. 전 시즌보다 한층 끈끈해진 호흡과 업그레이드된 팀플레이가 ‘모범택시2’의 흥행을 이끌었다. 15일 방송한 최종회는 전국 21%(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흥행 보증수표인 SBS 금토극 가운데서도 역대 2위에 올라섰다. 2회 10.3%의 2배를 넘는 기록이자 지난 시즌 최고 16%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이다.
택시 기사 김도기 역의 이제훈은 상처받은 사연인을 만나 ‘사적 복수’ 중심에 섰다. 등장부터 남달랐다. 탄탄한 몸에서 나오는 현란한 액션은 악당의 소굴에서도 시청자를 든든하게 했다. 사회에 암적인 존재를 하나씩 해치워가는 무지개운수의 복수 대행은 통쾌하게 다가왔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김도기는 사연에 공감하며 분노했다. 그 감정은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두 시즌에 걸쳐 시청자에게도 큰 믿음을 심어준 캐릭터 덕분이었다. 종영에 앞서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함께 또 다른 이야기를 써 갔으면 좋겠다”며 시즌3 제작에 기대감을 심었다. 이제훈을 필두로 ‘무지개 5인방’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의 열연도 빛났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의성과 표예진까지 부캐플레이에 동참해 웃음을 안겼다. 새롭게 등장한 빌런 온하준 역의 신재하는 tvN ‘일타스캔들’과는 또 다른 빌런으로 활약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조였다. 나아가 지난 시즌 19세 이상 관람가에서 이번 시즌 15세 이상 관람가로 조정돼 더 폭넓은 시청층의 눈높이에 맞춘 것도 큰 몫을 했다.
성착취물 공유방 사건, 해외취업 청년 감금 폭행 살인사건, 노인사기, 불법 청약과 아동 학대, 사이비 종교, 대리수술, 클럽 게이트, 복지원 인권유린 등의 범죄 피해자의 아픔, 가해자의 죄를 다시금 일깨웠다. 특히 사이비 종교, 클럽 게이트 등은 방영 타이밍이 작품과 맞아 떨어지기도. 이처럼 SBS는 ‘모범택시2’로 또 한 번 금토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시즌3를 향한 시청자와 배우들의 염원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에는 스페셜 프로그램인 ‘모범택시 웃음 대행 써-비스 무지개 운수대통’이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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