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산촌형 슬로시티를 표방하는 ‘국제슬로시티 청송’이 5년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청송군은 오는 2026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청송군 슬로시티 재인증 신청에 대한 종합판정 결과문을 통해 “연맹은 청송군의 지난 5년 간의 성과와 실적을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인증은 청송군이 지난 5년간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 브랜드로 자연을 잘 가꾸는 정책 추진과 전통문화의 보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정책 추진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그동안 주민이 직접 가꾸어낸 국내 최대 규모 백일홍 단지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조성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교육관광 활성화와 외씨버선길, 솔누리느림보길 조성 등 주민참여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들도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2021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을 실천한 도시로 선정돼 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만의 슬로시티 정책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슬로시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차별화된 글로컬 생태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에는 현재 청송 등 16개 국내 도시를 포함해 세계 32개국 28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