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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넬의 꿈, “앞으로 35년간 ‘넬스룸’ 이어지길”…첫 앙코르 콘서트도 예고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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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밴드 넬의 2023년은 유난히 바빴다.
지난해 연말부터 1월1일까지 이어진 연말 공연 ‘넬스룸’에 이어 봄 시즌 공연인 ‘넬스 시즌’, 그리고 이어진 각종 페스티벌 참석과 자체 콘텐츠 제작, 새 싱글과 EP 발표 등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은 1년을 보냈다.

기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프론트맨인 김종완이 지난 2월 형제상을 당했다.
지난해 모친상을 치르고 불과 5개월만의 일이다.
3월에는 지금의 독립 레이블 스페이스보헤미안 초창기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전 매니저의 상을 치렀다.
6월에는 지난 24년간 동고동락했던 드러머 정재원이 탈퇴했다.

넬은 이 시간들을 음악으로 견뎠다.
비가 내리든, 뙤약볕이 내리쬐든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지난 8월에는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러리 하우스에서 열린 클럽 콘서트 ‘번’으로 팬들을 만났다.
넬이 클럽 콘서트를 개최한건 4년만이다.
동명의 공연으로 전주, 부산, 일본 오사카와 도쿄까지 진출했다.

11월에는 5곡의 신곡을 수록한 새 EP ‘디스토피안스 유토피아’를 발매했다.
클럽 콘서트에서 보여준 격정적인 사운드와, 방송심의에 아예 넣지도 않은 인상적인 가사의 ‘문샤워’부터 넬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할로우’까지. 넬이 들려줄 수 있는 역량의 엑기스만 집대성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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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연말 단독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넬스 룸 2023’(CHRISTMAS IN NELL‘S ROOM 2023)은 힘든 시간을 버틴 넬이 제 자리에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자리기도 했다.
학생체육관은 넬이 매년 연말 콘서트 브랜드인 ‘넬스룸’을 개최하는 장소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최하는 것은 4년만이다.
공연 마지막 날인 24일은 김종완의 생일이기도 하다.

24년간 이들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매 번 새로운 편곡과 무대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것은 넬의 숙제다.
올해 무대 콘셉트는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게 김종완의 설명이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세트를 지었고, 무대 바닥까지 영상으로 마감했다.
객석에서 비추는 카메라가 정면만이 아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까지 시각적으로 고려했다.
천장의 레이저가 마치 별똥별처럼 무대 위로 떨어졌다.

넬의 공연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음악들을 오롯이 목소리만으로 관객에게 전달했다.
어쿠스틱한 편곡의 ‘섬’과 ‘애프터글로우’가 전하는 다정한 선율,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원타임베스트셀러’와 ‘고’의 익숙한 따뜻함, 그리고 ‘시간의 지평선’과 ‘지구가 태양을 네 번’, ‘백야’와 ‘치유’, ‘세퍼레이션 앵자이어티’까지 넬을 정의하는 특유의 몽환적인 우울감이 감싸는 시간은 관객도 고요한 침묵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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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디스토피안스 유토피아’부터 ‘크랙더코드’, ‘문샤워’, ‘할로우’와 ‘환생의 밤’, ‘스타쉘’, ‘기생충’에 이르는 록킹한 사운드의 여정은 과연 같은 밴드의 공연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확연히 달라진다.
때로 신경질적일정도로 내면의 슬픔을 노래했던 김종완의 보컬은 ‘기생충’의 ‘컴온’에서 관객을 일으키는 주문으로 작동했다.

‘기억을 걷는 시간’을 비롯, 수많은 이들이 사랑했던 이들의 음악이 관객들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시간도 마련됐다.
‘무비’, ‘낙엽의 비’, ‘미아’, 그리고 ‘12세컨드’까지. 김종완은 “수많은 후배들이 ‘기억을 걷는 시간’을 커버했지만 관객의 목소리로 커버할 때가 가장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긴 시간 음악활동을 통해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많은 이들이다.
이날 앙코르 전 본무대의 마지막 곡인 ‘무비’는 꿈을 포기하고 현실 앞에 무릎 꿇겠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김종완은 이 곡을 소개하며 “주변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게 보이던 시기, 만들었던 노래”라며 “지금은 꿈을 꾸며 남아있는 이들이 드물다.
이 곡은 응원가는 아니지만, 이런 (힘든)시기를 겪은 누군가도 원하는 방향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의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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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 어린 20대, 정신없던 30대를 지나 이제 여물어가는 40대에도 여전히 자신들의 꿈을 놓지 않는 이들이다.
기타의 이재경은 “앞으로 35년간 ‘넬스룸’ 무대를 더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그 바람대로 넬은 24년만에 처음으로 앵콜콘서트를 개최한다.
다음 달 1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넬스룸’의 아쉬움을 달랜다.
명화라이브홀은 이들의 우상이기도 한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가 지난 11월 내한 공연당시 사전 공연을 개최한 곳이다.

김종완은 노엘 갤러거 공연을 관람한 뒤 자신의 개인채널에 “공연이 너무 좋아서, 떠오르는 추억들이 너무 많아서 몇 번을 울컥했는지 모르겠다.
계속 건강한 모습으로 음악해주십쇼 나의 우상”이라고 적었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넬이 그런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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