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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타격감, 롯데 고승민 “오전 8시 출근해 몸 만드는 중”[HOT&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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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멀티 히트로 팀 승리를 고승민이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직=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에서 유망주 고승민(22)이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주전 유격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 사령탑의 눈도장을 찍은 것.
고승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승민은 지난 12일 SS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3타수 1안타, 14일 한화전에선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7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도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KIA와의 경기에선 2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뽐냈다.
최근 출전한 네 번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것.

경기 후 만난 고승민은 최근 좋은 타격감에 대해 “공격적으로 치려다 보니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군 전역 후 빨리 몸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매일 일찍 출근해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중이다.
이를 자신의 루틴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고승민은 “야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나만의 노하우는 시합이 끝나면 항상 다시보기로 복기한다.
또 야구장에 오전 8시에 출근해 몸을 만드는 것도 나만의 루틴이다.
올해가 기회라고 생각해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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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롯데 우익수 고승민이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제공 | 롯데 자이언츠


아직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타격보단 외야 수비 보완에 중점을 두고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사직에서 아직 외야 수비를 많이 못했다.
타석에 설 때는 몰랐는데, 외야로 나가보니 펜스 플레이와 백업 플레이가 어려웠다.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수비를 많이 해봐야 알 거 같다.
긴 시즌을 치러야 하는데 타격보단 수비 보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민은 김평호 작전·외야·주루코치의 도움을 받아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김평호 코치님이 제가 외야수를 한지 얼마 안 되다 보니 기본기를 많이 알려줬다.
타구 따라가는 방법 등 수비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주루에서 과감하게 뛰라는 사인이 나온다.
뛰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면 뛰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많은 경기에 나가 외야수 경험을 많이 쌓겠다고 다짐했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 가을야구에 꼭 가는 것이 큰 바람이다.
고승민은 “올해 이대호 선배님이 은퇴한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가을야구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론 많은 경기에 나가서 외야수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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