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운전자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도로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던 환경미화원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운전자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일 오후 7시55분쯤 중랑구 묵동 4차선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환경미화원 최모(62) 씨를 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최 씨는 사설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차를 타고 2인 1조로 쓰레기를 수거 하다가 도로로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최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11시쯤 숨졌다.

A씨는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의 속도 위반 여부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yo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