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음악회…노원구 '육사 우호의 날' 취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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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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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오는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육사 우호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노원구는 지난달 29일 구민들에게 문자를 보내 "'군과 주민의 대화합'이라는 '노원구-육사 우호의 날' 행사는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해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행사 진행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오 구청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결정에 대해 "한국의 육군사관학교인지, 일본의 육군사관학교인지, 이래서야 되겠는가 싶다"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일본군을 물리쳤듯, 독립군이 일본에 맞서서 항쟁하고 그로 인해 독립돼서 오늘의 대한민국에 있는 건 객관적인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원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보통 '고쳤으면 좋겠다', '시설 개선을 해달라'는 부정적인 내용이 많은데 (행사 취소 후에는)하나같이 다 잘했다는 글이 올라온다"며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고 노원구를 '다시 보게 됐다'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소속 정당 입장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많은 주민이 분노하고 계시다. 그러면서 "독립군은 국군의 뿌리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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