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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AG 금메달 따고 빅리그 도전? 한화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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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장현석(마산용마고)이 아마추어 선수로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지 관심사다.
장현석 지명으로 미래를 기약하려는 한화는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현석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들어갔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35년만에 고교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장현석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 중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다.
고교, 대학 선수 중 장현석이 최고 유망주라는 일종의 증명서라 볼 수 있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장현석은 190cm, 90kg로 건장한 체격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변화구 제구도 이미 고교 수준 이상이란 평가다.
지난달 초 열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 빠지며 부상설도 나돌았지만, 가벼운 팔 통증에 휴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 선발 때도 확인 과정을 거쳤다.




장현석은 순리대로 간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오는 9월로 예정된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장현석을 지명할 전망이다.




다만 장현석의 해외 진출 변수가 남아있다.
아마추어 야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장현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고민 중인데 아시안게임 대표 발탁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헤택을 받는다면 메이저리그 도전 최대 걸림돌이 없어지게 된다.
금메달을 따면 해외 도전을 택할 가능성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현석도 곧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고등학교 선수이기 때문에 일단 청룡기를 끝내고 나서 결정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8일 개막한 청룡기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된다.




한화 관계자는 “우리가 지금 장현석과 접촉할 수 없다.
장현석이 해외 진출을 선택할지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
장현석의 결정을 보고 지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동주, 김서현에 이어 또 한명의 특급 유망주를 품고 싶은 한화는 장현석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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