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막강 타선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합작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9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타이거스 선발 맷 매닝(6.2이닝)-불펜의 제이스 폴리(1.1)-마무리 알렉스 랜지(1.0) 등 3명이 토론토 타선을 노히터와 함께 2-0으로 눌렀다.




선발 우완 매닝은 3볼넷 5삼진을 기록했고, 폴리와 랜지는 나란히 1삼진 노볼넷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토론토 올스타 선발 케빈 가우스맨도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7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7승5패)을 맛봤다.




MLB 통산 노히터는 총 320차례며 이 가운데 20차례가 합작이다.
디트로이트는 2007년 6월13일 저스틴 벌랜더(현 뉴욕 메츠)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4-0 노히터를 작성한 뒤 13년 만이다.




올 시즌 MLB의 노히터는 지난 달 29일 뉴욕 양키스 도밍고 허먼의 오클랜드 에이스전 11-0 퍼펙트 게임과 이번 디트로이트의 합작 노히트 노런 등 2차례 만들어졌다.




투수의 노히터와 곧잘 비교되는 타자의 사이클링 히트는 올해 마이애미 말린스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JT 리얼무터, 신시내티 레즈 루키 내야수 엘리 데 라 크루즈 등 4명이다.




역대 기록에서도 사이클링 히트는 총 343회로-노히트 320회보다 23차례 더 작성했다.




KBO리그의 경우 노히트 노런은 박동희 강우콜드게임, 2차례 합작 등 총 17차례지만 사이클링 히트는 29회로 역시 투수 기록보다 자주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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