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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바이에른 플리크 감독, “우리 팀은 한계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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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바이에른 플리크 감독, “우리 팀은 한계에 도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힙겹게 겨울을 나고 있다. 2, 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고, 부상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한다. 아직 12월 일정이 많이 남은 바이에른에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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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와 2020-21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치렀다. 3-1 승리로 승점 3점은 챙겼지만, 경기력까지 챙기진 못했다. 마누엘 노이어(34)의 선방이 없었다면 바이에른이 패해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였다.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루카스 에르난데스(24)가 후반전에 일대일 싸움을 벌이다가 상대 선수와 크게 충돌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짧게 치료를 받은 후 다시 뛰었지만 결국 통증이 심해 교체되고 말았다.

제롬 보아텡(32)도 일대일 싸움 도중 허리 쪽 근육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고, 코렌틴 톨리소(26) 역시 근육 부상을 입었다. 막판에 교체로 투입된 하비 마르티네스(32)도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니까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바이에른은 총 네 명을 잃은 셈이다. 한스-디터 플리크 바이에른 감독은 “모든 선수는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말을 하는 플리크 감독의 머리는 복잡했을 거다. 그의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돌아온 바이에른은 1일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말에 바로 라이프치히와의 중요한 맞대결이 있다. 20일 안에 총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스쿼드가 두껍지 않아 자원 한 명 한 명이 간절한 상황인데 플리크 감독은 한 경기서 네 명을 잃었다. 중원 핵심 자원인 요슈아 킴미히(25)도 없다.

플리크 감독은 “우리 팀은 지금 한계에 도달했다. 하지만 유럽 대항전을 치르는 모든 팀이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불평하고 싶지 않다. 지금 그저 엄청난 부담감이 느껴질 뿐이다. 결국 선수 개개인이 엄청난 부담감에 사로잡혀 있다”라고 현재 심정을 전했다.

동료가 부상을 입으면 그라운드에 남은 이는 더 큰 압박감을 떠안기 때문이다. 플리크 감독은 “이런 상황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고 항상 선수들에게 말한다. 우린 그걸 원한다”라고 잘 이겨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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