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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재능’, ‘2019 월드시리즈 MVP’, ‘희대의 먹튀’…은퇴 선언한 스트라스버그는 어떻게 기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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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2009년 신인 드래프트는 단 한 선수에게 모든 조명이 쏠렸다.
주인공은 우완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 지명을 받지 못해 샌디에이고 주립대에 진학한 스트라스버그는 ‘타격 천재’ 토니 그윈을 감독으로 만났고, 그윈은 스트라스버그에게 살을 찌울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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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P연합뉴스
14kg를 찌우자 스트라스버그의 포심 패스트볼 스피드는 10마일 이상이 늘었다.
철저한 무명이었던 스트라스버그는 구속 하나로 단숨에 ‘괴물 투수’로 불리게 됐고, 유타 대학을 상대로는 삼진을 23개나 잡아내며 초대형 유망주로 각광받게 됐다.
샌디에이고 주립대 시절 평균 97마일대의 빠른 공에 90마일까지 나오는 서클체인지업과 고속 슬라이더까지,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표적 1순위가 됐고,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완벽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스트라스버그의 전체 1순위 지명은 당연했고, 그를 품기 위해 많은 팀들이 탱킹을 시도했다.
승자는 워싱턴 내셔널스였다.
워싱턴은 메이저리그에서 공 하나 던지지 않은 스트라스버그에게 4년 1567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며 그를 팀의 미래로 낙점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또 한 번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 워싱턴은 ‘괴물 타자’로 불리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르스)까지 손에 넣으며 스트라스버그와 하퍼라는 초대형 유망주로 투타 핵심을 삼을 수 있게 됐다.
몬트리올에서 연고지 이전 이후 내내 약체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힘들었던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와 하퍼를 중심으로 팀을 설계했고, 2010년대 들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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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P연합뉴스
드래프트 지명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스트라스버그는 5승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으나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었다.
어쩌면 이는 스트라스버그가 앞으로도 자신의 재능을 이겨낼 몸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준 암시였을지도 모른다.

2011년 막판 토미존 서저리의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스트라스버그는 2012년 15승6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했다.
이듬해 8승9패로 두 자릿수 승수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183이닝을 던지며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돌파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했고, 2015년 워싱턴으로 이적해온 맥스 슈어져와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명성을 떨쳤다.
2018시즌을 마치고 타선의 중심축이었던 브라이스 하퍼가 워싱턴을 떠났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슈어져와 패트릭 코빈고 함께 원투쓰리펀치를 형성해 마침내 2019시즌 워싱턴의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2019시즌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5경기 선발 등판에 나선 스트라스버그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2차전과 6차전에 선발 등판해 14.1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해 월드리시즈 MVP에 올랐다.

팀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준 스트라스버그에게 워싱턴은 2019시즌을 마치고 7년간 2억4500만달러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안겨줬다.
그땐 누구도 몰랐다.
이 계약이 엄청난 재앙이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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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P연합뉴스
FA 계약을 맺은 후 첫 시즌인 2020시즌부터 스트라스버그는 ‘유리몸’ 기질을 온몸으로 발휘했다.
2020시즌엔 신경계 문제인 팔목 터널 증후군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단 2경기만 나서 1패 평균자책점10.80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시즌 아웃됐다.
2021년엔 어깨 문제로 5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2022시즌에도 팔꿈치 부상으로 단 1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23시즌에도 부상은 스트라스버그를 괴롭혔다.
신경계 문제로 인한 수술 후유증으로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그대로 은퇴를 선언했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트라스버그가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다음 달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 배경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FA 장기계약 이후 스트라스버그가 등판한 경기는 단 8경기에 불과하다.
워싱턴은 1경기 당 3062만5000달러를 주고 스트라스버그를 쓴 셈이다.
이닝도 고작 31.1이닝에 불과?. 1이닝 당 약 787만달러를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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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P연합뉴스
올 시즌 이후에도 스트라스버그는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남은 연봉도 1억500만달러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에게 2029년까지 이를 모두 분할해 지급할 예정이다.

역대급 재능이란 찬사 속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정상급 투수로 군림하다 2019시즌 가을야구에서 자신의 팔을 모두 바친 스트라스버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시키지 못하고 그렇게 마운드를 떠난다.
훗날 야구계는 그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가장 완벽한 재능? 2019 월드시리즈 MVP? 아니면 희대의 먹튀?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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