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테리(왼쪽).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첼시 레전드로 꼽히는 존테리(41)가 첼시 역사 보호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첼시 레전드 존 테리가 구단의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해 컨소시엄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첼시 레이디스였던 클레어 래퍼티가 존테리와 함께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고, 레인 그룹 은행과도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존테리가 가입한 컨소시엄은 기업가, 금융가 등 여러 직업군을 가진 첼시의 평생 팬들로 구성됐으며 클럽 소수의 지분을 매입해 최종적으로 새 구단주와 협력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존테리는 “첼시는 22년 동안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인 첼시의 DNA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클럽의 역사와 유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컨소시엄은 첼시의 평생 팬, 시즌 티켓 보유자들로 이뤄졌고, 팀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지와 지원에 감사하며 우리 컨소시엄의 투자자는 언제든 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테리는 19시즌 동안 첼시에 몸담으며 717경기에 나섰다.
67골을 넣으며 수비수로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PL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3회, 리그컵 3회 등 첼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뒤
2018년 은퇴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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