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급 위기 '턱밑'… 대학가 휴학 승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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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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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위한 각 대학의 학칙 개정 절차가 지난달 말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의대 정원이 늘어난 대학 32곳 중 31곳이 학칙 개정 절차를 마쳤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대생이 여전히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집단 유급에 처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연세대 의대는 지난달 20일 이은직 의과대학장이 교수진에게 서신을 보내 "어느 시점에서는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학들이 휴학을 승인하려는 이유는 학생들의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6월 내 학생들이 최대한 복귀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며 의대생들의 휴학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날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실국장들이 대학 관계자, 학생들과 접촉해 구체적으로 설득을 했다"며 "학장들은 휴학을 승인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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