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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3안타+5타점' 오재일 미친 화력쇼→삼성도 연패 끝!...이게 '4번 타자'다 [SS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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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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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삼성 ‘4번 타자’가 마침내 깨어났다.
오재일(36)이 미친 화력을 뽐냈다.
그러자 연패도 끝났다.
삼성이 그토록 원했던 것이 한 번에 이뤄졌다.
삼성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허윤동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에 오재일의 맹타 등이 나오며 8-0의 완승을 거뒀다.
13연패를 마침내 끝냈다.
이상할 정도로 경기가 꼬였다.
타선이 되면 마운드가 흔들렸고, 마운드가 해주면 타선이 침묵했다.
추격만 하다가 끝난 경기도 있고, 뒤집었는데 재역전을 허용한 경기도 있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그렇게 13경기를 잇달아 졌다.
이날은 달랐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했다.
마운드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고, 타선은 다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이긴 것은 두 달 만이다.
5월14일 두산전에서 5-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타선이 힘을 낸 것이 반갑다.
오재일이 터졌다.
시즌 기록만 보면 분명 나쁘지 않다.
그러나 후반기 첫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였다.
해줄 선수가 침묵하니 좋은 경기가 되지 못한다.
7월 전체 기록으로 봐도 OPS가 0.749다.
시즌 전체 0.830에 미치지 못했다.
즉, 13연패 동안 오재일이 제대로 힘을 내주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이날은 달랐다.
2회초 2루타를 때린 후 김재성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제 결승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7일 만에 때린 시즌 14호 홈런이다.
이후 6회초에는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합계 3안타 5타점이다.
팀이 뽑은 8점의 62.5%를 책임졌다.
무시무시한 화력이다.
덕분에 삼성도 13연패에서 탈출했다.
특히나 연패를 끊어낸 승리가 여유 있는 완승이라는 점이 더 반갑다.
오재일이 있어 가능했다.
4번 타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완벽하게 보여준 한 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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