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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활이든 척척 임무완수 "믿을맨"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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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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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이든 매듭이든, 맡기면 완수하는 '믿을맨' 손흥민
손흥민이 축구종가라 불리는 잉글랜드 땅을 처음 밟은 것이 2015-16시즌이었다.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런던에 입성, 최고의 리그라 평가되는 EPL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스스로도 그랬고 지켜보는 이들도 기대가 컸으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첫 시즌 손흥민은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단 4골에 그친 것을 포함해 각종 대회를 통틀어 40경기나 나섰으나 8골 작성에 머물렀다. 실망스러운 성적표였고 때문에 영국행 자체가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는가에 대한 지적들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입에 쓴 약이 됐다.
손흥민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첫 시즌 그 누구보다 손흥민 자신이 충격을 받았다. 첫 시즌 실패를 겪은 후, 새 시즌을 앞두고 정말 이 악물고 노력했다"는 사실을 귀띔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14골(34경기)을 포함해 총 21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9-20시즌까지 4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하면서 어느덧 리그 톱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손흥민이다. 그리고 EPL 6번째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믿을 수 없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의 자신감도 강하게 붙었고, 동료들도 믿고 의지하는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치러진 첫 경기에서 또 득점포를 가동, 어느새 시즌 7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EPL 5라운드에 선발 출전, 킥오프 후 4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해리 케인이 전방의 공간으로 길게 뿌린 공을 빠른 스피드로 달려가 잡아낸 손흥민은 수비수 2명 사이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 골문 오른쪽 구석을 관통시켰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리그 7골이 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5경기서 7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리그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실 어시스트라 하기에는 평범한 패스였고 케인이 홀로 만든 골에 가깝지만 어쨌든 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는 것은 나쁠 것 없다. 1골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12개다.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 AFP=뉴스1
냉정하게 볼 때 토트넘의 간판스타는 해리 케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까지 맡고 있는 케인은 종가가 애지중지하는 정통 스트라이커로 이적시장 때마다 토트넘보다 더 큰 클럽으로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물이다. 앞선 포체티노 감독도 그리고 조제 모리뉴 감독 역시 케인이 공격루트의 중심이고 동료들 역시 케인이 우선이다.
당장 지난 시즌까지도 그랬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손흥민 위주로 판을 그리고 손흥민이 기대에 부응하는 포인트를 작성해 흐름이 달라질 법도 할 상황에서도 케인이 복귀하면 다시 케인 중심이었다. 심지어 손흥민은 케인의 수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달라진 모양새다.
그렇다고 2020-21시즌 토트넘의 중심이 케인에서 손흥민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 여전히 케인은 모리뉴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팀의 키맨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시즌 초반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스스로 가치와 비중을 높인 모양새다.
동료들에게 연결해주는 플레이든 자신이 매듭을 짓는 역할이든, 임무가 주어지면 족족 완수해내니 패스길이 손흥민에게 많이 향하고 있다. 골 욕심이 많던 케인조차 손흥민이 자신보다 좋은 위치에 있으면 망설임 없이 공을 넘기고 있는 것도 이런 신뢰에서 비롯된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토트넘 입단 초반, 자신에게 공을 달라고 아무리 손을 들어도 외면 당했던 일이 꽤 많았던 손흥민이다. 그런데 이제는 동료들이 손흥민을 찾고 있다.
스스로도 그랬고 지켜보는 이들도 기대가 컸으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첫 시즌 손흥민은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단 4골에 그친 것을 포함해 각종 대회를 통틀어 40경기나 나섰으나 8골 작성에 머물렀다. 실망스러운 성적표였고 때문에 영국행 자체가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는가에 대한 지적들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입에 쓴 약이 됐다.
손흥민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첫 시즌 그 누구보다 손흥민 자신이 충격을 받았다. 첫 시즌 실패를 겪은 후, 새 시즌을 앞두고 정말 이 악물고 노력했다"는 사실을 귀띔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14골(34경기)을 포함해 총 21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9-20시즌까지 4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하면서 어느덧 리그 톱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손흥민이다. 그리고 EPL 6번째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믿을 수 없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의 자신감도 강하게 붙었고, 동료들도 믿고 의지하는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치러진 첫 경기에서 또 득점포를 가동, 어느새 시즌 7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EPL 5라운드에 선발 출전, 킥오프 후 4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해리 케인이 전방의 공간으로 길게 뿌린 공을 빠른 스피드로 달려가 잡아낸 손흥민은 수비수 2명 사이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 골문 오른쪽 구석을 관통시켰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리그 7골이 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5경기서 7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리그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실 어시스트라 하기에는 평범한 패스였고 케인이 홀로 만든 골에 가깝지만 어쨌든 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는 것은 나쁠 것 없다. 1골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12개다.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 AFP=뉴스1냉정하게 볼 때 토트넘의 간판스타는 해리 케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까지 맡고 있는 케인은 종가가 애지중지하는 정통 스트라이커로 이적시장 때마다 토트넘보다 더 큰 클럽으로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물이다. 앞선 포체티노 감독도 그리고 조제 모리뉴 감독 역시 케인이 공격루트의 중심이고 동료들 역시 케인이 우선이다.
당장 지난 시즌까지도 그랬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손흥민 위주로 판을 그리고 손흥민이 기대에 부응하는 포인트를 작성해 흐름이 달라질 법도 할 상황에서도 케인이 복귀하면 다시 케인 중심이었다. 심지어 손흥민은 케인의 수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달라진 모양새다.
그렇다고 2020-21시즌 토트넘의 중심이 케인에서 손흥민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 여전히 케인은 모리뉴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팀의 키맨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시즌 초반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스스로 가치와 비중을 높인 모양새다.
동료들에게 연결해주는 플레이든 자신이 매듭을 짓는 역할이든, 임무가 주어지면 족족 완수해내니 패스길이 손흥민에게 많이 향하고 있다. 골 욕심이 많던 케인조차 손흥민이 자신보다 좋은 위치에 있으면 망설임 없이 공을 넘기고 있는 것도 이런 신뢰에서 비롯된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토트넘 입단 초반, 자신에게 공을 달라고 아무리 손을 들어도 외면 당했던 일이 꽤 많았던 손흥민이다. 그런데 이제는 동료들이 손흥민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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