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과 이별 확정된 날, 티아고는 주차장에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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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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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29)가 7년 몸담았던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리버풀로 향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말하며 바이에른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 순간에는 눈물을 흘렸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CEO가 전했다.
티아고가 마침내 리버풀로 향했다. 바이에른에서 리그 우승 7회, DFB 포칼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티아고는 이제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새 도전을 이어나간다.
바이에른을 떠나며 그는 영상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말하며 “나는 절대 ‘미아 산 미아(Mia San Mia)’ 정신을 잊지 않겠다. 바이에른은 항상 나의 집일 것이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티아고는 오랫동안 바이에른 이사진과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에게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원하는 바이에른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바이에른은 여러차례 티아고를 설득했지만 결국 그의 결정을 존중했고, 리버풀 이적에 합의했다.
루메니게 CEO는 독일 방송사 <스카이90>에 출연해 티아고를 떠나보내던 순간을 설명했다. “10분 후 주차장에 갔다. 티아고가 내 차가 주차된 곳에 서 있었다. ‘저기서 뭐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내게 다가왔다. 5분 동안 내 팔을 붙잡고 울었다.”
리버풀 이적에 합의한 루메니게 CEO에게 고마웠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본 루메니게 CEO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는 항상 놀라운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가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방식은 매우 훌륭했다. 나 역시 눈물이 났다”라며 루메니게 CEO는 티아고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