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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담당’ 마이클 김 코치, 클린스만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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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김(왼쪽) 코치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클 김(50·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물러난다.

대한축구협회는 “마이클 김 코치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떠난다”고 31일 전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달부터 코치진 개편 논의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마이클 김 코치는 나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캐나다 출신의 마이클 김 코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기술 분석관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U-23 대표팀, 17세 이하(U-17)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시티즌, FC안양 등을 거쳤고 2018년부터 A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과 코치진의 가교 역할을 잘해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계속해서 코치진 역할을 해왔다.
해외 체류가 잦은 클린스만 감독을 대신해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함께 K리그 선수들을 파악하는 일을 담당했다.
코치진 개편 과정에서 스카우트 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8월부터 코치진 보직 정리는 논의 중이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빠르면 9월 1일에는 정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를 담당했던 마이클 김 코치가 떠나면서 국내 선수들 파악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선수들과 관련해 “마이클 김 코치,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지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해외파 위주로 팀을 꾸린다는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김 코치는 10월까지 스카우트 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9월에 열리는 유럽 원정 A매치에는 불참한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이버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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