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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아르헨티나)가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프랑스)를 지목했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7회)인 메시는 30일 아르헨티나 방송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벤제마는 특출난 한 해를 보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마무리했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필수적인 선수였다.
올해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벤제마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의 말대로 벤제마는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27골1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팀 성적도 따라준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팀 성적 모두 흠 잡을 데가 없다.
벤제마 외의 수상 후보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
현재 분위기라면 큰 이변 없이 벤제마가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벤제마가 수상하게 되면 1998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프랑스 출신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게 된다.
당시 수상자는 지네딘 지단이었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프랑스 풋볼에서 시상하는 발롱도르가 모처럼 자국 선수를 찾아가는 해가 된다.

더불어 벤제마는 만 35세10개월의 나이에 발롱도르를 받게 된다.
역대 최고령 수상자 2위에 해당하는 연령대다.
1위는 41세10개월에 상을 받은 스탠리 매튜로 사실상 ‘넘사벽’이다.
1956년 초대 수상자인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수상자가 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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