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는 선별검사소·생활치료센터 … 확진자 "우리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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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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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2만명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전국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환자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이날 운영을 종료한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도입된 확진자의 재택치료 체계가 자리를 잡은 데다 최근엔 확진자도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자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다.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정부의 코로나 지원 종료 수순에 일반 시민, 특히 뒤늦게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 삼성동 소재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모씨(42)는 "코로나에 걸렸지만 근처에서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결국 병원에서 30분 넘게 기다린 후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방역체계 변동으로 병원에 환자가 급격히 몰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주거취약자를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별도시설 내 격리실 운영, 병상 배정 등 환자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적절히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격리 기간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6446곳인 외래진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다음달 6일부터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하기로 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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