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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5억→시세 16억…신길동 분위기 확 바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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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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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5억→시세 16억…신길동 분위기 확 바꾼 아파트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 단지 전경. 지하철 7호선 신풍역 6번 출구를 나오면 약 300m에 걸쳐 신축 아파트와 단지 앞 상가가 이어진다.
도로변을 따라 다음역인 보라매역 근처까지 넓은 부지에 자리잡은 이 아파트는 올해 입주 4년차를 맞이한 '래미안에스티움'이다.
신길동에서 이 아파트가 지닌 상징성은 매우 크다. 인접한 대림동, 가리봉동과 함께 시내 대표적인 노후 저층주택 밀집지에서 여의도와 강남에서 일하는 고소득 직장인들의 인기 주거지로 탈바꿈한 시발점이 됐기 때문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면적 39~118㎡ 1722가구로 조성됐다. 땅 크기(9만3728㎡)과 가구 수 모두 신길뉴타운 최대 규모다.
7년 전 비싸다고 미분양 났는데…분양가 3배로 뛴 가격신길7구역 재개발 단지로 2014년 분양했다. 국내 시공능력 1위 건설사 삼성물산이 단독 시공했고, 분양가는 3.3㎡ 평균 168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가 4억~4억4000만, 84㎡이 5억4000~5억7000만원, 118㎡이 6억6000만~6억9000만원 선에 공급됐다.
최근 이 가격대로 분양했다면 수천대 1의 경쟁률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이다. 하지만 7년 전 청약시장 분위기는 지금과 완전히 달랐다. 기대만큼 수요자가 몰리지 않았다. 일반분양 788가구에 평균 경쟁률은 4.8대 1에 그쳤다.
래미안에스티움 단지 내부 전경. /사진=유엄식 기자
특히 전용 84㎡ 일부 타입과 전용 118㎡은 1순위 청약에서 약 70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해 수도권, 지방 거주자에게도 분양권이 돌아갔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금 분양가와 비교하면 싸게 보여도 당시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인식도 많았고, 중대형보다 59㎡형 인기가 많았던 시기"라며 "당시 중대형 미분양 물량을 계약했다면 결과적으로 성공한 투자"라고 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의 2배를 넘어 3배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초 전용 84㎡(19층)이 16억27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0월 신길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대출금지선인 15억원 넘긴 곳도 이 아파트였는데 16억원대도 가장 먼저 진입했다. 전용 59㎡(9층)도 지난달 신고가인 12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임대차법 여파로 2년 전보다 전셋값 3억원 올라…신규계약 주기 앞두고 호가 오름세전세 매물은 20여 개 정도 있지만, 임대차법 여파로 2년 전보다 시세가 많이 올랐다. 전용 59㎡가 7억~7억5000만원, 전용 84㎡가 8억5000만~8억8000만원 선으로 2년 전보다 3억원 이상 비싸졌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소 대표는 "계약 주기상 올해 4월부터 매물이 나올텐데 대부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서 실제 더 나올 매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계약 전세 호가는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주변에 '힐스테이트클래시안' '신길파크자이', '보라매SK뷰' 등 준공 1~2년차 단지가 있지만 여전히 래미안에스티움이 주변 시세를 견인한다. 단지 규모가 크고, 교통 여건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신풍역은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더블 역세권이 된다. 현재 버스로 이동하는 여의도까지 신안산선을 통해 지하철로 연결되면 출퇴근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도로변을 따라 다음역인 보라매역 근처까지 넓은 부지에 자리잡은 이 아파트는 올해 입주 4년차를 맞이한 '래미안에스티움'이다.
신길동에서 이 아파트가 지닌 상징성은 매우 크다. 인접한 대림동, 가리봉동과 함께 시내 대표적인 노후 저층주택 밀집지에서 여의도와 강남에서 일하는 고소득 직장인들의 인기 주거지로 탈바꿈한 시발점이 됐기 때문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면적 39~118㎡ 1722가구로 조성됐다. 땅 크기(9만3728㎡)과 가구 수 모두 신길뉴타운 최대 규모다.
7년 전 비싸다고 미분양 났는데…분양가 3배로 뛴 가격신길7구역 재개발 단지로 2014년 분양했다. 국내 시공능력 1위 건설사 삼성물산이 단독 시공했고, 분양가는 3.3㎡ 평균 168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가 4억~4억4000만, 84㎡이 5억4000~5억7000만원, 118㎡이 6억6000만~6억9000만원 선에 공급됐다.
최근 이 가격대로 분양했다면 수천대 1의 경쟁률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이다. 하지만 7년 전 청약시장 분위기는 지금과 완전히 달랐다. 기대만큼 수요자가 몰리지 않았다. 일반분양 788가구에 평균 경쟁률은 4.8대 1에 그쳤다.
래미안에스티움 단지 내부 전경. /사진=유엄식 기자
특히 전용 84㎡ 일부 타입과 전용 118㎡은 1순위 청약에서 약 70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해 수도권, 지방 거주자에게도 분양권이 돌아갔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금 분양가와 비교하면 싸게 보여도 당시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인식도 많았고, 중대형보다 59㎡형 인기가 많았던 시기"라며 "당시 중대형 미분양 물량을 계약했다면 결과적으로 성공한 투자"라고 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의 2배를 넘어 3배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초 전용 84㎡(19층)이 16억27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0월 신길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대출금지선인 15억원 넘긴 곳도 이 아파트였는데 16억원대도 가장 먼저 진입했다. 전용 59㎡(9층)도 지난달 신고가인 12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임대차법 여파로 2년 전보다 전셋값 3억원 올라…신규계약 주기 앞두고 호가 오름세전세 매물은 20여 개 정도 있지만, 임대차법 여파로 2년 전보다 시세가 많이 올랐다. 전용 59㎡가 7억~7억5000만원, 전용 84㎡가 8억5000만~8억8000만원 선으로 2년 전보다 3억원 이상 비싸졌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소 대표는 "계약 주기상 올해 4월부터 매물이 나올텐데 대부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서 실제 더 나올 매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계약 전세 호가는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주변에 '힐스테이트클래시안' '신길파크자이', '보라매SK뷰' 등 준공 1~2년차 단지가 있지만 여전히 래미안에스티움이 주변 시세를 견인한다. 단지 규모가 크고, 교통 여건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신풍역은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더블 역세권이 된다. 현재 버스로 이동하는 여의도까지 신안산선을 통해 지하철로 연결되면 출퇴근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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