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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를 다루는 가장 위대한 척도" 3000안타의 주인공들[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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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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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MLB)의 3000안타 클럽은 레전드의 상징이다.
뛰어난 기량은 물론이고 부상없이 꾸준하게 현역 생활을 유지해야 도달 가능하다.
야구기자 조시 패히기한은 3000안타 달성에 “오랫동안 뛰어난 배트를 다루는 가장 위대한 척도로 여겨져왔고,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보증수표다”고 정의했다.
지난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지명타자 미겔 카브레라(39)는 19세에 데뷔해 20년 만에 3000클럽에 가입했다.
역대 33번째 3000클럽의 주인공이다.
디트로이트 출신으로는 타이 콥, 알 캘라인에 이어 3번째다.
3000안타 타자를 배출한 팀은 총 21개팀이다.
명문 LA다저스는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유형별로는 우타자 18명, 좌타자 13명, 스위치히터 2명이다.
로즈와 에디 머레이가 스위치히터다.
3000안타를 한 팀에서만 작성한 국보급도 있다.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베르토 클레멘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알 캘라인(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칼 야스트라짐스키(보스턴 레드삭스), 로빈 욘트(밀워키 브루어스), 조지 브렛(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니 그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레이그 비지오(휴스턴 애스트로스),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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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의 4000클럽 가입 레전드는 딱 2명이다.
피트 로즈(4256개)와 타이 콥(4189). 조지아 출신 콥은 1936년 명예의 전당이 출범한 첫 해 회원이 됐다.
명전 원년 세리머니는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박물관이 만들어진 1939년이다.
로즈는 도박 혐의로 야구계에서 영구추방돼 있는 상태다.
3000안타를 작성한 33명 가운데 명전 회원 미가입자는 로즈와 라파엘 팔메이로, 알렉스 로드리게스, 애드리언 벨트레, 이치로 스즈키, 현역 앨버트 푸홀스, 카브레라 등 7명이다.
팔메이로,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명전 입회가 불가능하다.
벨트레와 이치로는 은퇴 후 5년이 경과되지 않은 상태다.
3000클럽의 명전 회원은 자격 첫 해에 입성했다.
딱 한 명 휴스턴 애스트로스 크레이그 비지오만이 자격 첫해 미달한 뒤 이듬해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지난 40년 동안 3000안타 타자를 최다 배출한 연대는 1990년대다.
로빈 욘트, 조지 브렛, 데이브 윈필드, 에디 머레이, 폴 몰리토, 토니 그윈, 웨이드 보그스 등 6명이다.
2000년대는 칼 립켄 주니어, 리키 헨더슨, 라파엘 팔메이로, 크레이그 비지오 등이다.
2010년대는 데릭 지터, 애드리언 벨트레,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치로 스즈키, 앨버트 푸홀스 등 5명이다.
2020년대 첫 번째 주인공이 카브레라다.
2020년대는 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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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으로 3000클럽 카브레라의 뒤를 잇고 있는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는 뉴욕 메츠의 로빈슨 카노다.
25일 현재 2631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 2116개, 신시내티 레즈 1루수 조이 보토 2035개 등이다.
3000안타에 가장 근접해 있는 카노는 전성기가 훨씬 지나 좌완이 나올 경우 스타팅 출전이 어렵다.
41세의 넬슨 크루즈(워싱턴 내셔널스) 1922개, 33세 엘비스 앤드루스(오클랜드 에이스), 35세 앤드류 맥커첸(밀워키 브루어스) 1837개 순이다.
3000안타 고지에 오르려면 조기 데뷔가 관건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일찍 MLB에 데뷔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랩터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원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부상없이 야구에 전념할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현역 가운데 25일 기준으로 1783개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튜베(31세), 1446개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29), 1433개의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30)의 3000클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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