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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 눈앞' 베일, 라멜라 등번호 11 요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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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복귀가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7년 만에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베일이 어떤 등번호를 달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이 가장 선호하는 등번호는 11번이다. 현재 베일은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는 물론 레알에서도 11번을 달고 뛰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11번은 현재 에릭 라멜라가 달고 있다. 라멜라가 매각되거나 양보하지 않는 이상 베일은 다른 번호를 택해야 한다. 더구나 베일이 완전 이적이 아닌 이상 라멜라에게 11번을 요청할 수 있는 명분도 약하다.

베일은 과거 토트넘에서 3번을 가장 오래 달았다. 37번과 22번을 달았던 사우스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일은 첫 시즌(2007-2008)에는 16번을 달았다. 이후 4시즌 연속 3번을 선택했고 마지막 시즌 11번으로 바꿨다. 

3번은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대니 로즈의 번호였지만 최근 주인 없는 번호가 됐다. 13년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던 로즈도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서운함을 내비친 바 있다. 로즈는 현재 2군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16번도 가능하다. 카일 워커-피터스가 달던 번호다. 워커-피터스는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했다. 9번도 비어있다. 빈센트 얀센(몬테레이)이 달던 번호다. 과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달았던 숫자다. 

이외에도 비어있는 번호가 있다. 골키퍼 미하엘 포름이 보유했던 13번과 조르주-케빈 은쿠두(베식타시)가 달았던 14번이 그렇다. 14번은 베일처럼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했던 루카스 모드리치의 번호였다. 

많은 팬들은 베일이 3번을 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격수가 잘 달지 않는 번호지만 베일이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 달고 뛰었던 번호라는 점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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