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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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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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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주최하는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가 오는 24일~2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BPEX)에서 열린다. 올해 BIPC에서는 격변의 시대 컨테이너 해운, AI시대의 항만, 글로벌 항만협력, 항만의 탈탄소와 디지털화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컨테이너 해운시장 분석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베스푸치 마리타임의 CEO 라스 얀센(Larse Jensen)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서 글로벌 해운시장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해운시장 계량 분석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라스 얀센은 지난 12년간 해운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며 선사, 항만, 화주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도운 인물이다. 현재 글로벌 해운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를 겪으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홍해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결과가 초래할 무역정책의 변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계속해서 해운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상당량의 화물이 인근 환적항에서 처리되며 항만 혼잡이 발생했고, 공급망 혼란을 우려한 화주들이 화물을 조기 선적하면서 상반기부터 수요가 급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206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운영 중이며, 총 선복량은 2970만 TEU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게다가 글로벌 선복량의 약 22%가 추가 발주된 상태로, 향후 선복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시기에 라스 얀센의 식견과 통찰력은 더욱 가치가 있다고 보고, 올해 콘퍼런스의 첫 번째 연사로 초청했다. 그는 BIPC 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대격변의 시대, 컨테이너 해운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지정학적 리스크, 탈탄소화, 얼라이언스 재편과 같은 다양한 변수를 분석하고,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BIPC는 매년 글로벌 해운, 항만, 물류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를 준비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 행사를 통해 지식과 전문가의 통찰력을 통해 참여자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부산=손충남 기자 cnson78@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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