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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진심인 ‘어남선생’ 류수영…美 스탠퍼드대 강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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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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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이 미국 스탠퍼드대 강단에 섰다. 류수영은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메뉴들을 선보여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셰프’로서 한식 관련 강연을 하기 위해 나섰다.
데뷔 26년차 배우 류수영은 요리 인플루언서로 활동, 본명을 딴 ‘어남선생’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포털에 ‘류수영’을 검색하면 배우로서 이력뿐만 아니라 ‘류수영 레시피’ 등의 연관검색어가 함께 뜰 정도다. 스탠퍼드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류수영은 “여전히 연기는 너무 좋고 피가 끓는다”면서도 “방송에서 요리한 지 4년 됐는데, 2년 전부터는 직업적 의무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요리는 부업의 차원을 이미 넘어선 것 같다”며 “우리 어린 딸도 내가 요리하는 사람으로 알았다”고 웃었다. 인기만큼 부담도 따를 터. 그는 “직업적인 것은 다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그냥 재미있다. 행복한 순간이기 때문에 불평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리 좀 한다 하는 연예인들은 이름을 빌려주거나 직접 뛰어들어 사업에 진출하는게 유행처럼 됐다. 이에 대해 류수영은 “크게 생각 안 해봤다”며 “돈을 많이 버는 것은 근사할 수 있는데, 아티스트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장사 전선에 나가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여전히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연기냐 요리냐, 흔한 질문 앞에서“연기를 하면 요리를 하고 싶고, 요리를 하면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난다”고 웃으면서 “앞으로 가능하다면 두 개 모두를 죽으라고 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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