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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사회이슈

'오세훈 효과' 둘로 나뉜 도시재생지역 사람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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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시 동작구 본동은 인근에 지역이 공공재개발 단지로 선정되면서 도시재생사업을 멈추고 공공재개발을 하자는 여론이 높았다. /이진하 기자

신월1동 "중단 안돼"…동작구 본동 "당장 중단"

[더팩트|이진하 기자]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확고한 의지로 추진된 것이라 중단되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바뀐다고 정책이 바뀌는 것은 문제 아닌가?" (신월 1동 거주 주민 A 씨)

"말이 좋아 도시재생사업이지 가파른 언덕길에 누가 여기서 살고 싶겠나. 바로 옆동네는 재개발을 한다는데 왜 여기는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는지 정말 답답하다." (동작구 본동 거주 주민 B 씨)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관련 조직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아예 사업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도시재생은 낙후된 지역을 전면 철거해 새단장하는 도시정비사업에 견줘 원형을 보존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서울시가 앞장서 추진하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국책사업화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 부동산 값 폭등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공급 중심의 부동산 해법을 공약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궤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같은 격변기를 맞은 도시재생사업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판이하게 갈렸다.

◆신월1동에 걸린 '도시재생사업 선정 축하' 플래카드

4일 찾은 양천구 신월 1동은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신영시장에는 현수막에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선정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걸렸다.

시장에서 만난 40대 주민 김 모씨는 "도시재생사업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예산을 들여 이곳을 좀 더 잘 살게 해주는 것 아니냐"라며 "아직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월 1동은 주민들이 도시재생 추진에 높은 갈망으로 2016년 서울시에 사업 공모를 신청했고 2021년 4월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현재는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이며 도시재생 현장지원 센터도 마련됐다.

유왕수 주민대표는 "구청에서 지난달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의 높은 열망으로 시작한 사업이라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신월 1동은 대체로 저층이고 열악한 환경이라 변화시켜보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최근 들어 나온 말이 아니기 때문에 도시재생사업 선정에 많은 주민들이 반가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주민 모임 단체가 5년 전 구성돼 사업에 열의를 갖고 참여했다"며 "현재는 사업을 계획하는 중이며 주민 의지대로 논의를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관련 축소 방침을 놓고는 "사실 기사를 통해서 내용을 보긴 했으나 공문을 보내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은 변함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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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신월1동은 지난해 도시재생사업 단지로 선정돼 4월부터 본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센터도 마련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진하 기자

◆ "옆 동네는 재개발한다는데" 도시재생 반대 거센 동작구 본동

도시재생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동작구 본동은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인근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 도착하자 상반된 분위기의 부동산중개소가 눈에 띄었다.

노들역 한 출구 앞 부동산중개소에는 '공공재개발 선정 축'이란 현수막이 걸렸다. 반대편 길을 따라 열 발자국을 걷자 서울시 문화재 '용양봉저정'이 보였고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동네에 20년 이상 살았다는 50대 이 모 씨는 "지난해부터 갑자기 공공재개발을 한다면서 인근 노인정이 리모델링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주민들과 어떤 상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이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 전쯤에 바로 옆은 공공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됐다고 했는데 우리는 왜 도시재생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요즘 도시재생사업을 중단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우리 지역도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본동에는 도시재생 반대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이정재 대표는 "이곳은 슬럼화 되고 낡은 계단과 가파른 언덕이 많다"며 "이곳이 재개발되지 않는다면 아마 서울시에서 유일한 달동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청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마중물로 청년카페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했다. 이곳은 옛 구립 강남경로당으로 2008년부터 이용을 하지 않게 되면서 용도폐지됐고 10년 이상 방치된 곳이었다. 더불어 동작구청은 한강대교 남단의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도 12억 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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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 본동에 옛 구립 강남노인정은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이곳은 다음달 공사가 완료되며 뉴딜정책의 마중물로 청년카페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진하 기자

이 대표는 "구청에서 구 노인정을 카페로 만들어 카페거리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거리도 좁고 불편한 공간이 많아 여기에 누가 오겠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도시재생 반대 추진위원회가 추진된 것은 세 달 전쯤으로 바로 옆 동네가 공공개재발 단지로 선정되면서부터다. 낙후된 주변 지역 중 일부 지역만 재개발 단지로 선정되자 반발을 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 관계자는 "본동 일부가 재개발 단지로 지정됐다가 과거에 재개발 단지 선정이 취소되면서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며 "당시에는 낙후된 곳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을 동의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재개발을 추진하자는 사람도 있어 갈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바로 옆동네가 재개발 단지로 선정되고 서울시장이 바뀌는 등 기조가 변하자 반대 움직임이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구청에 따르면 동작구 본동 도시재생사업은 내년에 끝난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노후된 담, 석축, 계단 등을 새롭게 단장하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주차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 공동시설인 주민커뮤니티 시설도 개설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중이고 앞으로 1년 남은 사업을 중단하기는 어렵다"며 "일부 예산이 투입됐고 앞으로도 진행될 사업이 있기 때문에 중단되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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