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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美 고령 노동자 19%… 36년 사이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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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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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5세 이상 미국인의 19%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꼴이다. 11%를 기록했던 1987년과 비교해 36년 만에 2배 늘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퓨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65세 이상 고령 노동자 중 정규직 비율은 62%에 달한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64년(56%), 1987년(47%)보다 각각 6%포인트,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업무수행 방식의 변화도 한몫했다.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 근무제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고령층 노동자가 일하기가 과거보다 쉬워졌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고령층의 노동 참여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미 정부의 사회보장연금 수령 제도 개편으로, 과거에는 사회보장연금을 삭감 없이 받을 수 있는 연령이 65세였으나 지금은 67세로 올라갔다. 신문은 고령 노동자의 임금 수준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짚었다. 지난해엔 65세 이상 고령 노동자의 시급 중간치는 22달러로 그 이하 연령층 노동자 중간치 25달러와 비교해 3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1987년엔 두 그룹 간 시급 차이가 8달러에 달했다. 신문은 올해 미국 고용주가 지급한 전체 임금 및 급여의 7%를 고령 근로자가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건 대졸 이상 고령 노동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올해 학사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고령 노동자는 1987년(18%)보다 2.5배 늘어난 44%에 달했다. 고령 노동자의 직업 만족도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고령 노동자 3명 중 1명은 자신에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18∼29세 연령층에선 2명 중 1명만 똑같은 답을 내놨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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