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대관식..."미국 전체를 위한 대통령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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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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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Once Again)."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직을 공식 수락, 세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현지시간) 밤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당대회 연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돼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는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연단에 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의 희생자인 코리 콤퍼라토레가 생전 의용소방대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착용한 소방관 재킷 등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피격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 일환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미국의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피격 사건을 계기로 대선 레이스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정책 비판도 이어갔다. 대외적으로는 과거 두 차례 도전과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면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 간단한 공식은 엄청난 수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우리는 다시 자동차 산업을 장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경 정책과 관련해서는 "취임 첫날에 남부 국경을 봉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추방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예정된 90분이 훨씬 지난 후에야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매우 빠르게,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후보 수락 연설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상치 못한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공화당 전당대회 나흘 내내 귀에 붕대를 붙인 채 현장을 찾으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피습 사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더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각국도 이에 대비하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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