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박빙 판세에 줄소송…37개주서 1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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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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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3주 앞둔 가운데 박빙 판세가 이어지며 대선 관련 소송이 난무하고 있다. 이 같은 소송의 절반 이상은 대선 격전지인 7개 경합주에 쏠린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 소송에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적극적이다. 미국 공영 방송사인 NPR과 PBS가 지난 9월 27일(현지시간)부터 10월 1일까지 전국 성인 1628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8%가 올해 대선에서 '투표자 사기'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선 소송 사례 약 3분의 1은 투표 자격 관련이다. 반면 민주당 측은 공화당 우세 주에서 투표를 방해하는 장벽을 만든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투표 접근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소송은 대다수는 7월 이후 제기됐는데, 11월까지 종결될 가능성이 작아 실질적 결과 확보보다는 선거에 대한 불신을 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비판받고 있다. 선거 관련 소송 제기는 2020년 대선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를 둘러싸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번 대선에서도 위스콘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소송이 계속 제기되고 있으며, 11월 대선 이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법적 이의제기 폭풍에 더 많은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법원이 선거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소송은 투표수를 신뢰할 수 없다는 믿음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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