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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서스펜디드로 승부 가리지 못한 두산·롯데, 10월 7일 다시 승부 가린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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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최민우 기자] 롯데와 두산의 치열한 접전이 우천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경기를 치르던 중, 롯데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지만, 그치지 않는 비로 경기가 재개되지 않았다.
경기운영위원회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고, 양팀의 남은 이닝은 오는 10월 7일 4시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서스펜디드 경기는 KBO리그 역대 10번째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가 두 차례 발생했다.
가장 최근 규정에 의한 서스펜디드 경기는 2014년 8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 전이다.
당시 사직구장 조명시설 고장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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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에 걸려 다음 시리즈로 넘어간 경우는 역대 두 번째다.
1999년 6월 21일 인천에서 열린 현대와 LG 경기에서 7회 우천 중단 후 8월 21일 수원에서 재개된 바 있다.
그 이후로는 처음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6이닝 5안타 2실점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올렸다.
타선도 7회 응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올린 건 두산이다.
호투를 이어가던 박세웅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뽑았다.
4회 박계범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인태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석환이 좌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고, 2루에 안착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김인태가 홈으로 쇄도해 한 걸음 앞서갔다.
허경민의 외야 플라이로 양석환이 한 베이스 더 진루했고, 2사 3루 득점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최용제는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 1점을 더 뽑아냈다.
롯데도 7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민수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실패로 물러났지만,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이어갔다.
딕슨 마차도는 바뀐 투수 박정수에게 볼넷을 뺏어냈다.
1사 1,2루 찬스가 오자 이대호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좌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뽑아냈다.
공을 이어 받은 이현승도 롯데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손아섭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다시 두산은 홍건희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전준우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정훈의 타석 때 전준우가 2루를 훔쳐 1사 2,3루 기회로 이어졌다.
롯데의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우천 경기 중단 사례가 발생했다.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석달 후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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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월 7일 서스펜디드 경기 티켓은 따로 판매되지 않는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 경기 티켓을 가져오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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