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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발렌시아 뒷심은 빛났지만 이강인 없었다...교체 아웃 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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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발렌시아 뒷심은 빛났지만 이강인 없었다...교체 아웃 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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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발렌시아의 극적인 추격전에서 영향력은 전무했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멘디 소로트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레메라리가 10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마누 바예호와 우고 기야몬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발렌시아는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해 12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리그 12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알라베스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순위는 14위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 가장 돋보인 것은 발렌시아의 뒷심이었다. 전반 초반 다소 허무하게 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추가골까지 내주며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알라베스는 득점을 터뜨린 루카스 페레스를 중심으로 발렌시아 수비를 집중 공략했다. 다만 하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발렌시아 수비진이 더 이상 실점하지는 않았다. 

후반 중반 이후 발렌시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곤살로 게데스가 빠른 전진으로 알라베스의 페널티박스를 꾸준하게 공략했다. 케빈 가메이로 역시 특유의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후반 27분 발렌시아의 만회골이 나왔다. 가메이로가 침투패스를 받아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빈 공간에서 공을 받은 바예호가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3분 기야몬이 앞선 실수들을 만회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의 추격전에 함께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강인 빠지고 투입된 게데스가 공격 작업에서 영향력을 보였다. 전반전 이따금씩 보여줬던 탁월한 공격 전개 패스를 생각하면 그 아쉬움이 커진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출전한다면 발렌시아는 뛰고 싶어하며 발전한다”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평점 5를 부여했다. 나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팀의 승패에 끼친 영향력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다소 공허한 평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역시 이강인에게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평점 6.3을 부여했지만 팀 전체 평점인 6.5에는 살짝 못미치는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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