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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마라도나 사망에 아르헨티나 전역 침통… 시신 대통령궁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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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사망에 아르헨티나 전역 침통… 시신 대통령궁 안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에 아르헨티나 전역이 슬픔에 빠졌다. 국가 전체가 나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25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앞으로 3일 동안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 카사로사다에 안치된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즈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마라도나는 우리를 세계 정상에 올려놨고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줬다.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다"며 "우리와 함께해줘서 정말 감사했다. 우리는 삶 속에서 항상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세계축구의 전설인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트렸다. 그는 1986년과 1990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마라도나가 중심이 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뒀다.
앞서 BBC·CNN 등 다수의 외신은 이날 마라도나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다. 향년 60세.
이달 초 경막하혈종으로 뇌수술을 받았던 마라도나는 퇴원 이후 자택에서 머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었다.
갑작스런 심정지에 구급차가 9대나 출동했으나 마라도나는 이미 숨진 뒤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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