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스포츠
'쿵푸 팬더'의 굴욕…MLB 역대 최악의 FA 계약으로 선정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이버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745
본문

샌프란시스코 시절 파블로 산도발.©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쿵푸 팬더'의 굴욕이다.
파블로 산도발(35)은 메이저리그(MLB) 대표 '먹튀'로 꼽힌다. 한 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2012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지만, 거액의 FA 계약을 맺고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뒤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명성은 급추락했다.
산도발은 최근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포지션별 최악의 FA 계약'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각 포지션별로 총 11명의 선수가 언급된 가운데, 산도발은 3루수 부문에 이름을올렸다.
매체는 "산도발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시즌 동안 3차례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며 "특히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26안타를 때려내는 등 높은 타율을 올렸다. 그 해 정규시즌에서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3.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산도발은 2014년 11월25일 보스턴과 5년 95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불행의 시작이었다. 산도발은 이적 후 내리막길을 탔고, 보스턴의 속은 타들어갔다.
매체는 "산도발은 보스턴 이적 후 첫 시즌에 126경기를 뛰며 타율 0.242, 10홈런, 47타점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2016년에는 왼쪽 어깨 부상 여파로 단 3경기만 뛰었고, 2017년에도 무릎 염좌와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전했다"고 보스턴 이적 후 산도발의 추락 과정을 설명했다.
결국 산도발은 2017년 7월14일 보스턴에서 방출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산도발은 친정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지만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했고, 2020년 다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올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재기를 꿈꿨지만 시즌 중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됐고, 트레이드 직후 바로 방출되면서 또 다시 소속팀을 잃었다. 3번이나 방출된 산도발이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산도발과 함께 토드 헌들리(포수), 모 본(1루수), 숀 피긴스(2루수), 호세 레예스(유격수), 조시 해밀턴, BJ 업튼, 알버트 벨(이상 외야수), 칼 파바노, 마이크 햄튼, 마크 데이비스(이상 투수)를 최악의 FA 사례로 꼽았다.
[국내 최다 먹튀검증 No.1] - 토이버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