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에 삼성전기 기판…'큰 손' 고객 확보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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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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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애플이 상반기내 독자 설계 프로세서 M2를 탑재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기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애플에 반도체기판을 공급하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전자·증권업계에서는 일본 이비덴, 대만 유니마이크론 뿐 아니라 삼성전기가 M2 프로세서에 들어갈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을 공급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FC-BGA는 반도체 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하는 기판으로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작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삼성전기는 고객사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M2를 탑재한 맥PC를 최소 9개 이상 개발 중"이라며 "삼성전기는 애플 M2 프로세서에서 기판 부문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전기가 이미 여러 CPU, GPU 업체한테 FC-BGA를 공급하고 있고 이전 M1에도 기판을 공급한 바 있어 향후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가 애플에 FC-BGA 공급을 연이어 한다는 것은 시장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는 것 뿐 아니라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로 투자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FC-BGA 사업에만 1조6000억원 대규모 투자와 함께 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부산 사업장 추가 투자를 통해 서버용으로 고도화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데, 서버용 FC-BGA는 연내 양산이 가능하고 서버용 판가는 PC용 대비 5~1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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