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이 호쾌한 모습으로 티오프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골프라는 매개체를 통해 봉사활동 등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다.
”
‘1879 스타 골프단’이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인서울CC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무총장을 맡은 만능 엔터테이너 이정용을 비롯해 이종원, 배도환, 이광기, 조은숙, 이은하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1879 스타 골프단은 2017년에 ‘1879 연예인 골프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중지됐다 이번에 다시 재창단했다.
3월에 창단식을 열었지만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소수의 주요 인사만 참석했다.

개그맨, 가수, 배우, 보디빌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연예계를 휩쓸고 있는 이정용은 “1879 스타 골프단이 창단하게 된 취지는 대중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골프를 매개체로 봉사활동 등 연예인들의 재능을 사회 곳곳에 전달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라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1879 스타 골프단의 주 스폰서는 ㈜CS1879그룹이다.
올해 창립 32년째를 맞는 ㈜CS1879그룹은 인간, 건강, 기술을 중시하는 글로벌 그린기업식품으로 향료, 와인, 건강, 교육 등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골프 클럽을 제작하며 본격적으로 골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정용은 “1879 스타 골프단이 처음 만들어진 계기는 ㈜CS1879그룹에서 운영하는 와인 스쿨에서 비롯됐다.
여러 연예인이 와인을 공부하면서 ‘더 좋은 일을 해보자’라며 뜻이 모아 생기게 됐다.
연예인의 선한 취지에 ㈜CS1879그룹이 공감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CS1879그룹은 회사의 이름과 같은 숫자인 1879만원을 여러 형태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암투 병 중 사망한 배우 이일재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정용, 이광기, 조은숙, 서지오, 이훈성, 이종원, 박정우(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1879 스타 골프단은 매월 한차례 모여 친목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정용을 비롯해 연예인 골프단의 멤버들은 수십 년째 골프를 해 온 베테랑들이다.
77타가 인생 베스트인 이정용은 40대가 넘어서도 8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용은 “자연과 더불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것이 골프의 장점이다.
몸과 마음의 힐링이 골프다.
손자, 손녀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든 세대가 하나가 되는 것이 골프”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 1879 스타 골프단의 이름으로 대회는 물론 여러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다.
골프를 통해 많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