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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추격 마지막 기회건만… 맨유 선수들 건강엔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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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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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난 뒤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우승을 향한 마지막 추격의 기회를 얻었다.
맨유는 오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명목상 '추격자' 타이틀을 들고 있지만 이미 맨유의 위치에서 맨시티는 너무나 멀어졌다. 27경기씩 치른 현재 맨시티는 20승5무2패 승점 65점을 거뒀다. 승점 51점(14승9무4패)인 맨유와는 무려 14점 차가 난다. 남은 일정이 11경기씩임을 고려할 때 추격이 쉽지 않다.
기세 면에서도 차이가 난다. 맨시티는 가장 최근에 치른 울버햄튼 원더러스전(3일)을 4-1 대승으로 장식하며 리그 15연승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전(1-1 무) 이후 리그에서 치른 모든 경기를 이겼다.
반면 맨유는 최근 치른 리그 5경기에서 1승4무로 주춤했다. 에버튼과 첼시는 물론 한수 아래로 여겨지는 웨스트브롬위치,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 사이 맨시티와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벌어졌다.
맨유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맨시티를 반드시 잡아내야 남은 일정 동안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만약 이날 경기를 맨유가 잡아내면 양팀의 승점 차는 11점이 된다.
여전히 큰 격차지만 남은 10경기 동안 마냥 따라잡지 못할 것도 없다. 특히 라이벌전에서 맨시티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다면 상승세인 맨시티 팀 내 분위기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우승을 향한 마지막 추격의 기회를 얻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어깨 부상을 안고서도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
문제는 맨유의 팀 내 사정도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데 있다. 맨유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4일 팰리스전에서 무득점으로 고전하다가 0-0으로 비겼다.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모두 출전했지만 승리를 위해 필요했던 단 한골을 잡아내는 데 실패했다.
현지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의 몸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제임스 올리 수석기자는 이날 경기가 끝난뒤 "페르난데스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질책했다.
영국 '더 타임스'의 헨리 윈터 수석기자는 "래시포드가 어깨 부상을 안고도 맨유를 위해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유로 출전 가능성에도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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