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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약발 없네…부산 간 민주당 "LH특검에 엘시티 특검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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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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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강조했던 민주당
돌연 "엘시티는 부동산 토착비리 결정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17일 "부동산 적폐의 사슬을 끊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검과 함께 엘시티(LCT)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엘시티는 지역 토착 부동산 비리 카르텔의 결정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행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지난해 배우자 명의로 엘시티를 구입하고 딸 부부도 취득했다"며 "20억원이 넘는 아파트 두 채를 위아래에 나란히 구입하고 1년도 되지 않은 지금 무려 40여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니 서민들로서는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했다.
김 대행은 "부동산 적폐 청산을 위한 엘시티 특혜분양에 대한 진실규명을 야당이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직계 존비속에 부동산 전수조사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불법사찰 의혹을 비롯한 각종 의혹 백화점으로 지탄받는 박 후보는 부산 발전의 짐"이라면서 "교묘한 사익 추구와 거짓말을 일삼는 MB 아바타의 시장 출마는 그 자체로 부산의 치욕"이라고도 했다.
김 대행은 또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는 도심 이동과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돼 왔다"며 "철도 (지하화로) 노선을 단축하고, 북항에서 범천, 사상, 덕천, 구포에 이루는 구도심을 부산 지역뉴딜사업의 상징으로 만들겠다. 예산문제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했다. 경부선 철길 지하화로 숲길을 조성하는 것은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공약이다.
이낙연 민주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제2,3의 비리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가덕신공항'을 강조해 왔다. 그랬던 당 지도부가 이날 '엘시티 특검'을 꺼내든 것은 이 전략이 큰 힘을 쓰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경남 의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지 3개월만인 지난달 26일 가덕신공항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국민 절반 이상이 '잘못된 일'로 평가한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왔다.
전날 민주당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 비리 조사 특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박 후보 재산은 총 13억5625만원이다. 단 5년 만에 박 후보가 최소 20억 원을 호가하는 엘시티 로열층을, 가족 명의로 2채나 소유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은 14억 원에 달하는 융자를 받아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엘시티를 구입했으며 딸은 남편과 함께 살던 아파트를 팔아 융자를 끼고 분양권을 사 입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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