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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워니와 미네라스, 시즌 전 구상과 엇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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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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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문경은 감독의 서울 SK 나이츠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81-91로 졌다. 오리온전 5연패.
SK는 이날 2쿼터 25점 차까지 뒤처졌던 경기를 4쿼터 막판 4점 차까지 좁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결국 승리에 닿지 못하며 오리온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문 감독은 "올 시즌은 참 시즌 초반에도 연승을 할 것 같으면서도 꺾이더니, 오늘도 최근 분위기가 좋아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초반부터 실수가 나오면서 졌다"라며 한숨 쉬었다.
그는 "1, 2쿼터에 2점 야투율이 너무 안 좋으면서 턴오버까지 계속 나오며 상대에게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줬다. 그래도 홈에서 포기하지 않고 25점 차 경기를 4점 차까지 좁힌 건 잘했다. 다만, 4쿼터에 1, 2쿼터 집중하지 못한 모습이 또 나오며 결국 졌다. 내일 홈에서 마지막 경기인데, 잘 마무리하고 싶다. 6승 3패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라고 했다.
정규리그가 어느덧 두 경기 남은 가운데, 시즌 전 구상과 엇나간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의 출전 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감독은 "원래 시즌 전 구상은 미네라스를 내외곽을 오가며 쓰려고 했다. 삼성 시절에도 자기는 포워드인데 골밑에서 하려다 보니 어려웠다고 하더라. 그런데 생각보다 외곽에서 공격이 잘 안 풀렸다. 거기에 원래 골밑에서 수비가 좀 안 되더라도 다른 국내 빅맨들이 도와주면서 포워드 농구를 하려고 했는데, 시즌 초반부터 국내 포워드 선수들의 줄부상이 나오면서 미네라스가 피해를 좀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선수진이 붕괴되면서 미네라스를 못 썼고, 그러면서 미네라스는 컨디션이 떨어졌다. 결국 자밀 워니로 갔고 그러면서 또 (김)선형이 부상도 나오고 그렇게 됐다. 시즌 전 구상은 사실 20분씩 나눠서 뛰게 하려고 했는데…"라고 아쉬워 했다.
워니는 올 시즌 52경기에서 25분 9초를 뛰며 18.1점을 올렸다. 미네라스는 14분 53초를 뛰며 13.3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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